서울 오피스텔·빌라, 집값 상승 대체재로 ‘폭등’…지금 투자 타이밍일까?
서울 집값이 다시 꿈틀대고 있습니다. 아파트를 중심으로 시작된 상승세는 이제 오피스텔과 빌라 등 비(非)아파트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량과 가격이 함께 급등하는 이례적인 현상 속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지금이 오피스텔 투자 적기"라는 신호로 읽히고 있습니다.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고급 오피스텔 ‘아스테리움용산’ 전용 49㎡는 지난 7월 초 10억2500만 원에 매매되며 처음으로 10억 원 벽을 돌파했습니다. 이는 불과 두 달 전인 4월 중순에 거래된 가격(8억9000만 원)보다 1억 원 넘게 오른 수치입니다.
양천구 목동의 ‘현대하이페리온’ 87㎡는 하루 차이로 6200만 원이나 높은 가격에 팔리며 15억5000만 원에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이러한 고가 거래는 특정 지역만의 현상이 아닌, 서울 전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일입니다.
거래량과 가격 동반 상승…‘투자 수요’ 본격 유입 중
KB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서울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4개월 연속 상승 중입니다. 2024년 1월 2억9827만 원에서 5월에는 2억9943만 원으로 꾸준히 오르고 있으며, 같은 기간 거래량도 807건에서 990건으로 22.7%나 증가했습니다.
비슷한 흐름은 연립·다세대주택에서도 나타납니다. 2024년 5월 기준 서울 연립주택 평균 매매가는 3억4912만 원으로, 2022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매달 소폭이지만 꾸준히 상승하며 시장 흐름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중위가격 역시 2억9000만 원까지 회복되며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 전환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시장 반등이 아닌, 아파트의 높은 가격을 감당하지 못한 수요층이 오피스텔과 연립주택 등으로 유입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공급 부족까지 겹쳐…오피스텔 가격 추가 상승 여력 충분
이 같은 상승세는 단순히 수요 증가만이 원인은 아닙니다. 공급 부족이라는 구조적인 문제가 함께 작용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4년 1~4월 전국 비아파트 인허가 물량은 1만795가구로 전년 대비 8.7% 줄었고, 착공 물량 역시 1만359가구로 7.8% 감소했습니다.
이는 지난 2~3년간 이어진 건설경기 침체와 전세사기 여파로 인해, 중소형 건설사들이 도산하거나 공급을 축소했기 때문입니다. 수요는 증가하는 반면, 공급은 줄고 있어 시장은 자연스럽게 상승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부동산 전문가 고준석 교수는 “서울은 당분간 아파트뿐만 아니라 오피스텔과 빌라까지도 우상향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며,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이 당분간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지금은 비아파트 시장 ‘선점’ 타이밍
이러한 흐름은 투자자들에게 두 가지 기회를 시사합니다. 하나는, 아파트 대체 수요가 유입되며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중심지 오피스텔·빌라 투자 기회이고, 다른 하나는 공급 부족 구조 속에서 임대 수익까지 안정적으로 확보 가능한 수익형 부동산으로서의 기회입니다.
특히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달리 청약 자격 제한이 적고, 주택 수 산정에서 제외되는 경우도 많아 투자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또한 월세 전환 속도가 빠른 만큼, 임대 수익률 측면에서도 안정적인 수익형 자산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론, 오피스텔·빌라 매매가격이 상승할 경우 전셋값 폭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이는 중장기적으로 서민 주거 안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정부의 제도적 조율도 함께 요구되고 있습니다.
오피스텔·빌라, 지금이 투자 ‘골든타임’일 수 있다
서울 부동산 시장은 현재 가격 급등, 공급 부족, 수요 이동이라는 3가지 요인이 동시에 작용 중입니다. 이 가운데 오피스텔과 연립·빌라 시장은 새로운 기회의 장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거래량과 신고가, 수익률, 전세 전환 속도까지 — 모든 지표는 지금이 비아파트 투자 진입의 최적기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강남, 용산, 목동 등 서울 핵심 지역의 고급 오피스텔은 이미 투자 선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이 다시 움직일 때, 먼저 준비한 이들이 기회를 잡습니다. 아파트가 멀게 느껴진다면, 지금은 바로 오피스텔과 빌라에 주목할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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