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피스텔, 다시 '투자 타이밍'? 거래량·가격·수익률 '트리플 상승'
서울 집값이 급등하면서 한동안 잊혔던 오피스텔 시장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기준금리 인하와 전세의 월세화 흐름까지 더해지면서, 오피스텔이 아파트의 현실적인 대체재로 부상 중입니다. 실거주자는 물론, 수익형 부동산을 노리는 투자자까지 오피스텔로 눈을 돌리는 분위기입니다.
거래량 급등…2021년 상승기 흐름 재현?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2024년 1~5월 서울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은 총 5979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023년 같은 기간(4683건) 대비 무려 27.7% 증가한 수치입니다. 5월 신고 기한까지 반영되면 6000건 돌파도 무난할 전망입니다.
이는 2020~2022년 서울 집값 급등기 때와 유사한 거래 흐름입니다. 당시 오피스텔은 연간 1만5000건 이상 거래됐고, 2021년에는 1만9930건으로 정점을 찍었습니다. 2023년에는 8984건으로 줄었지만, 다시 상승 흐름에 접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오피스텔은 왜 다시 주목받고 있을까?
과거 오피스텔 인기는 아파트 규제 때문이었습니다. 청약 제한이 많은 아파트와 달리, 오피스텔은 청약통장, 거주지 제한, 주택 수와 관계없이 접근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LTV(주택담보인정비율)도 최대 70%까지 가능해 투자 접근성이 매우 높았습니다.
그러나 정부 규제 강화, 금리 급등,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 전세사기 우려 등으로 인해 오피스텔 시장은 한동안 위축됐습니다.
하지만 2024년 들어 상황이 급변했습니다. 서울 집값이 다시 상승하고 있고, 동시에 금리 인하 기조가 시장에 반영되며 수익형 부동산의 투자 매력도가 올라간 것입니다.
신고가 행진…가격 상승 본격화
거래량뿐만 아니라 가격도 심상치 않습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4개월 연속 상승 중입니다. 2024년 1월 123.5에서 5월에는 123.8까지 상승했습니다.
서초구 ‘서초트라팰리스’ 84㎡는 11억 원(신고가, +4억), 강남구 ‘도곡푸르지오’ 113㎡는 17억 원(역대 최고가), 중구 ‘힐스테이트청계센트럴’ 34㎡는 4억4000만 원(신고가), 양천구 ‘목동파라곤’ 82㎡는 14억6000만 원(신고가)에 거래되었습니다.
단지별로 수억 원씩 급등한 오피스텔 가격은, 주거형 오피스텔(아파텔)이 신혼부부와 젊은 세대 사이에서 실제 주거 대체재로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임대 수익률까지 뛰어올랐다
수요가 몰리면서 임대 시장도 반응하고 있습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2024년 5월 서울 오피스텔 임대 수익률은 4.8%로 2020년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이는 월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즉, 매매 차익과 임대 수익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노릴 수 있는 시장 환경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전문가 진단: "오피스텔은 대체재, 지금이 진입 타이밍"
부동산 전문가 심형석 소장(우대빵부동산연구소)은 “서울 오피스텔은 더 이상 보완재가 아니라, 실질적인 아파트 대체재로 기능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이 너무 올라 실수요자가 접근조차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그는 “2룸 이상의 주거용 오피스텔, 즉 아파텔에 신혼부부와 젊은 세대 수요가 몰리면서 시장이 살아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여전히 투자 목적인 수요가 많아 정책적 유연성 확보가 필요하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오피스텔, 지금 투자를 고려해야 할 이유
서울 오피스텔 시장은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거래량, 가격, 수익률이 동시에 상승하는 ‘트리플 상승’ 국면입니다. 공급은 제한적인 반면, 수요는 계속 유입되고 있어 가격 상승 여력은 충분합니다.
아파트의 높은 진입 장벽을 고려하면, 오피스텔은 현실적인 주거 대안이자 투자처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서울 핵심 입지의 주거용 오피스텔은 실거주와 수익형 투자 모두에 적합한 자산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지금이야말로 오피스텔 시장을 다시 들여다볼 타이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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